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모주 시장도 수급 이벤트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 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IPO를 진행 중인 기업 중에서도 일부 종목들은 희망 공모가가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고, 일부 종목들은 너무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등 시장에서 투자 매력을 느끼기에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준 대표는 "기관 규모별로 공모주에 대해 신청하는 가격대가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특히 비교적 소규모 기관의 경우 '무조건 받고 보자'는 생각으로 어차피 배정도 얼마 나오지 않을테니 신청 가격을 올려버리는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경쟁률 측면이 아닌 공모주들의 가격적인 과열이 더 '뻥튀기'될 수 있다"며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